[해외골프] 타이거 우즈 ,부친과 함께 공식대회 출전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4시 41분
★…세계골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가 처음으로 아버지 얼 우즈와 함께 공식대회에 출전했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개막돼 내달 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에서 벌어지는 98AT&T 내셔널 프로암골프대회에 아버지와 함께 출전, 라운드를 했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 아버지와 함께 출전하려 했으나 아버지가 심장혈관수술을 받는 바람에 출전을 포기했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조가 돼 포섬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우즈 부자 외에도 브래드 팩슨 부자가 한조를 이뤄 모습을 나타냈다.
이 대회의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되는데 유명프로골퍼는 물론,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록스타 앨리스 쿠퍼 등도 출전했다.
지난주 태국 푸켓에서 열린 유럽PGA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8타차를 극복하고 연장끝에 어니 엘스（남아공）를 눌러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어버지 얼이 혈관수술로 클럽을 한동안 놓았기 때문에 스코어가 좋지않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지만 마크 오미라와는
"호흡이 잘맞아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페블비치（미국 캘리포니아주）＝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