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세포지션 투구 '시즌 빨리오라'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3시 41분
○…박찬호는 설날 연휴에도 쉬지 않고 훈련에 몰두.
27일 불펜에서 57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29일에도 55개의 공을 던지며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완벽한 어깨와 팔 만들기에 몰두.
이틀동안 박찬호는 총 85개의 직구와 8개의 투심 패스트볼, 그리고 19개의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커브는 아직 구사하지 않고 있다.
특히 29일에는 포수의 사인을 받아 공을 던졌으며 11개를 세트포지션에서 던지는 등 실전 투구에 근접하고 있음을 과시.
○…당초 이번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박찬호의 연봉 싸움은 프레드 클레어 단장이 배심원으로 선정돼 매일 법원에 출근하고 있어 다음주로 연기.
스티브 김씨는 급히 서두를 이유가 없고 클레어 단장이 부재중이라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김씨는 연봉 싸움과 중요한 올 시즌을 앞두고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듯, 29일 밤에는 박찬호가 첫 시범경기에서 3회에만 6실점하며 난타당하는 꿈을 꾸었다고 심란한 표정.
[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