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시니어 스킨스게임
기사입력 1998년 01월 26일 15시 27분
★…레이몬드 플로이드（미국）가 시니어 스킨스게임에서 11개의 스킨을 획득하며 30만달러를 챙겨 우승했다.
전날 이미 10만달러의 상금을 벌어놓았던 플로이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코할라 코스트의 마우나 라니스 사우스 코스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경기서 연장 2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만달러를 추가, 30만달러를 기록하며 21만달러에 그친 헤일 어윈（미국）을 따돌렸다.
이로써 플로이드는 시니어 스킨스게임에서만 통산 147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아놀드 파머（미국）는 1개의 스킨을 따내 3만달러를 버는데 그쳤고 잭 니클로스（미국）는 1개의 스킨도 따지 못해 무일푼으로 18홀을 마쳤다. 【코할라 코스트（하와이）＝AP 특약】
★…91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으로 지난해 현대클래식에도 출전해 국내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이안 베이커 핀치（37．호주）가 은퇴를 선언했다.
핀치는 25일 "이제 더 이상 골프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골프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만 하고 사업에 열중하겠다"고 말했다.
91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서 우승한 이후 허리 부상으로 인해 수년간이나 고생해 왔던 핀치는 회복한 뒤 프로무대에 복귀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매 대회마다 커트오프에 걸리는 등 부진했었다.
핀치는 앞으로 골프코스 디자인과 골프 아카데미 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브리스베인（호주）＝AP 특약】
★…영국 최고의 아마골퍼인 바클레이 하워드가 백혈병으로 인해 이번주 여동생인 모래그 하워드로부터 골수를 이식받는 수술을 한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1, 2라운드서 상위권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하워드는 지난 95년 영국－아일랜드 아마대표와 미국 아마대표가 단체전으로 맞붙는 워커컵 대회서 타이거 우즈가 낀 미국을 꺾은 바 있는 정상급의 아마골퍼.
브리티시오픈 직후 백혈병으로 판명돼 그동안 방사선 치료를 계속해 왔던 하워드는 "이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올 브리티시오픈에도 꼭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런던＝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