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협-서울시] '중고 혼수품 싸게 팝니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26일 15시 27분


IMF시대를 맞아 돈을 적게 들이고 결혼할 수 있도록 돕는 혼수장터가 열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IMF 결혼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웨딩드레스, 신혼여행가방, 예복 등 각 가정에서 보관중인 혼수품을 바자회식으로 접수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싼 값에 판다.

또 주례 선정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각 정당의 국회의원을 무료로 주례로 초빙할 수 있는 `무료주례 알선창구'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중소 혼수업체들이 50％ 할인판매를 실시하며 컴퓨터 배우자 무료검색, 재혼상담소 등도 설치된다.

기협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의 신청을 받아 이중 200쌍을 뽑아 전통혼례 차림의 기념사진을 무료로 찍어줄 예정이다. （02）525_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