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코미디 제왕 가린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26일 15시 27분
`코미디 4대천왕'이 한 자리에 모인다.
MBC TV가 27일 설날 특집으로 방영하는 `코미디 4대천왕'의 출연자는 이홍렬 이경규 김국진 이휘재. 임백천 이소라가 진행을 맡은 이날 특집에서 4명의 톱 코미디언은 노래, 연기, 특기 등의 대결로 최고위를 가린다.
첫 과정은 `이휘재는 빼고'. 서울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4명중 이휘재를 빼고 `가장 잘 생긴 사람' `가장 바람을 잘 피울 것 같은 사람' `가장 잘 울 것 같은 사람'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진기명기'코너에서는 이경규의 차력, 김국진의 사발돌리기, 이휘재의 격파, 이홍렬의 마술 등 네 사람이 각각 전문가들에게 직접 익힌 묘기를 선보인다.
또 이휘재의 누나 이진현씨, 이홍렬의 누나 이정옥씨, 김국진의 형 김재진씨, 이경규의 여동생 이순애씨가 등장, 코미디언 못지 않은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역시 연예인의 끼는 집안 내력임을 확인한다.
김국진이 `DOC와 춤을', 이홍렬이 `왜 모르시나', 이휘재가 `건곤감리 청홍백', 이경규가 `상처'를 불러 각각 노래 실력을 비교해보는 순서도 마련되며 연기 대결에서는 `오늘은 좋은날'의 `울엄마'의 각 캐릭터로 4명이 분장, 콩트를 꾸민다.
각 과정을 거쳐 대상 수상자를 뽑은 뒤 피날레는 네 사람이 `올 누드로 펼치는 신년 목욕탕 대담'으로 장식될 예정. 네 사람은 모두 "IMF시대에 축 늘어진 국민들의 어깨를 웃음으로 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