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올스타전]강동희 MVP, 3점슛왕 '최고의 날'

기사입력 1998년 01월 26일 00시 49분


조석남 구동회 류성옥 김종석 기자

`강동희의 날.'

강동희(기아)가 올스타전 2대 MVP와 3점슛왕 타이틀을 휩쓸었다.

강동희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98프로농구 올스타전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15득점(3점슛 3개) 13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 유효표 35표 가운데 23표를 획득해 기자단 선정 MVP에 등극했다.

강동희는 본 경기에 앞서 벌어진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1분간 13개를 성공시켜 1위를 차지했다.

원년시즌의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강동희는 이날도 MVP(200만원 상품권) 3점슛왕(50만원 상품권) 팀우승(50만원 상품권)으로 모두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손에 넣는 행운을 누렸다.

현대 기아 나산 LG 동양 등 5개팀으로 구성된 남부선발은 강동희의 눈부신 활약으로 대우 나래 SBS 삼성 SK로 구성된 중부선발과 2차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끝에 187대180의 역전승을 거뒀다.

남부선발은 원년시즌의 패배(142대146)를 설욕하며 올스타전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