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클린턴은 유태계로비로 벌받는것'
기사입력 1998년 01월 25일 15시 41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괴롭히는 성추문은 클린턴 정부가 베냐민 네타야후 이스라엘 총리 정부를 지나치게 몰아붙이다가 유태계의 로비로 벌을 받는 것이라고 아랍 신문들이 24일 일제히 보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자지라 지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네타냐후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한 시점에 이 성추문사건이 터진 것은 클린턴 정부가 네타냐후 정부에 지나친 간섭을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조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클린턴@네타냐후 회담이 실패로 끝난 것은 이 성추문사건의 배후 인물들이 목적을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알 리야드 지는 "클린턴 정부에 압력을 넣기 위해 친 이스라엘 진영이 이 사건의 발표 날짜를 조정한 것이 아닌가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클린턴은 그를 둘러싼 이스라엘 지원자들이나 그 동조 세력의 망에 이미 포로가 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던졌다.
한편 이라크 관영 언론들은 클린턴이 자신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곧 이라크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니코시아＝AFP 연합】
★…러시아 볼가강 하류 지역에 위치한 사라토프에서는 이번 겨울들어 26명이 동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을 자다 체온 저하로 숨졌으며 또 다른 5명은 다리를 절단했다.
사라토프시에서는 금년들어 추운 날씨로 인한 부상자도 급증했는데 시내 레닌스키 지구에서만도 224명이 미끄러지는 등 각종 부상을 했다고. 【사라토프（러시아）＝이타르타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