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직하면 아내가 가장 부담'
기사입력 1998년 01월 25일 15시 41분
직장인 기혼남성들은 자신의 퇴직시 가장 마음에 걸리는 사람으로 아내를 꼽았다.
SK생명이 최근 임직원 365명을 대상으로 현 경제위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퇴직시 가장 부담이 되는 사람으로 기혼 남성의 57％인 88명이 아내를 꼽았고 이어 자녀 21％, 자신 14％, 부모 5％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99％인 360명이 IMF 한파를 실감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를 실감할 때는 `각종 언론매체를 볼 때'가 32％（11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 분위기에서'（29％）, `개인의 경제 생활에서'（13％）, `회사의 분위기에서'（11％）, `금융기관 이용시'（6％）,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5％） 등의 순이었다.
또 과거와 비교해 현재의 지출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302명）가 지출을 줄였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절약하는 부분은 유흥비 31％（113명）, 의류비 24％（86명）, 생활용품 구입비 16％（58명）, 식비 11％（39명）, 교통비 7％（27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의 지출 경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161명）가 20∼30％, 17％（61명）가 50％ 이상을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작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대답은 12％（42명）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