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전문 MC부푼꿈
기사입력 1998년 01월 25일 15시 41분
6대 슈퍼모델 이진영(22)이 정통 MC로 자리잡고 있다.
SBS가 작년 여름에 뽑은 '97 슈퍼모델선발대회 대상 수상자인 이진영이 SBS TV `토요 미스테리극장'에서 미녀진행자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의 메인MC는 전무송. 작년 9월말부터 이 프로를 맡은 이진영은 지난 연말까지 미스코리아 출신 오현경과 공동진행하며 `슈퍼모델 VS 미스코리아'란 은근한 미모경쟁도 벌여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김양희 아나운서와 공동진행중.
지금까지 진행한 귀신얘기중 제일 기억에 남는건 `최지우편'.
"최지우씨가 `올가미' 촬영할때 귀신이 "조심해'하는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저도 이 얘기에 빨려들어가는 거 있죠? 너무 떨어 진행을 억지로 마쳤을 정도예요."
현재 동국대 영문과 2학년 휴학중. 과수석으로 입학해 장학생이 된 수재로 B학점 이하가 되면 이를 놓칠까봐 아예 휴학해버렸다. 어머니가 어렸을때부터 다리휠까봐 절대 업어키우지 않았다는 눈물겨운 `모델 입문동기'.
올해 밀라노콜렉션, 파리 프레타포르테 등의 패션쇼에도 나서는 이진영은 `토요 미스테리'를 계기로 방송의 전문MC로 정착하겠다는 포부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