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금난새] 한무대 선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25일 15시 41분
정명훈씨와 금난새씨가 한 무대에서 한 오케스트라를 지휘, 관심을 모은다.
한국의 대표적 지휘자 정씨와 금씨는 예술의 전당이 다음달 15일 오후 7시30분 음악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여는 `두 명의 마에스트로'에서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함께 지휘한다.
유명 지휘자 2명이 한 오케스트라를 같이 지휘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
정씨는 1부에서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하고, 금씨가 지휘봉을 이어받아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과 라벨의 `볼레로' 등으로 2부를 장식한다.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고성현이 협연한다.
금씨는 지난 88년 2월 음악당 개관연주회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94년부터 매년 9차례에 걸쳐 열리는 `청소년음악회'의 지휘로 인기가 높다.
정씨는 KBS교향악단,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임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