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야기] 최민수-박상민 의리파 단짝
기사입력 1998년 01월 24일 15시 00분
"우리도 명콤비예요."
최민수_박상민이 김영빈 감독의 `나에게 오라'에 이어 `남자 이야기'(심승보 감독_씨네스톰 제작)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나에게 오라'에서 박상민이 주연을 맡고, 최민수가 조연으로 뒷받침 했다면 `남자 이야기'에서의 역할분담은 반대.
주먹세계를 배경으로 한남자의 연인과 아들에 대한 휴먼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남자 이야기'에서 최민수는 주인공 봉만역이고, 박상민은 최민수의 심복 도끼 역할이다. "우리 형님을 욕하는 건 내 얼굴에 침 뱉는거야"라고 말하는 다혈질 성격의 도끼는 이 영화에서 가장 비중있는 조연이다.
박상민이 조연 출연을 자청한 것은 최민수 선배에 대한 의리 때문이란 후문. 이들은 영화계의 선후배일 뿐 아니라 서울예전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다.
영화촬영 도중 최민수가 박상민을 때리는 장면이 눈속임 없이 실연으로 펼쳐진 것도 둘의 돈독한 관계 때문에 가능했다는 후문.
최민수_박상민 콤비의 `남자 이야기'는 내달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중이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