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박성희-왕시팅 '16강 스매싱'

기사입력 1998년 01월 24일 01시 42분


왕시팅(대만)과 짝을 이룬 박성희는 23일 호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2회전서 세다 누란더(네덜란드)_노엘 반 로텀(프랑스)조를 2대0(6_3 6_3)으로 완파했다.

박성희의 그랜드슬램대회 복식 3회전 진출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2번째.

박_왕조는 그랜드슬램대회 출전 사상 첫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김은하_카롤리네 슈나이더(독일)조와 리사 레이먼드_르네 스텁스조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됐다.

한편 남자단식 2연패를 노리는 피트 샘프러스(미국)는 3회전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그누스 구스타프손(스웨덴)을 3대0으로 물리쳤다.

또 여자단식에선 세계랭킹 44위인 타마린 타마수가른(태국)이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를 2대0(6_0 6_2)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