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약국도 IMF한파 작년 4%패업
기사입력 1998년 01월 23일 15시 58분
IMF 한파의 영향으로 작년 한해 동안 약국 100곳 중 4곳 꼴로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의료보험연합회에 따르면 96년에 전국의 약국 수가 2만477곳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이중 4％인 818곳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1천673곳 중 119곳이 폐업, 약국 감소율이 7.1％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은 6천779곳 중 448곳이 폐업, 6.6％의 감소율을 보였다.
약국 폐업 사태는 경기불황의 여파와 기업형 대형약국의 증가로 소형약국이 경쟁력을 상실한데다 일반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가 전격 시행될 경우, 매출 급감을 우려한 약사들이 자진해서 문을 닫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