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상품권 3월중 발행
기사입력 1998년 01월 23일 00시 38분
이화순 기자
`상품권으로 음반도 사고, 영화 연극 음악회를 볼 순 없나?'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올 3월 중순이후를 기다릴만하다.
문화체육부는 22일 `문화예술공연 관람과 음반 구입 등에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영화．영상．음반．공연예술 문화상품권'이 3월 중순 이후 발행된다"고 밝혔다.
상품권 발행을 맡을 단체는 (주)한국문화진흥(대표 김용찬).
이 단체는 문화상품권을 발행하기 위해 지난해말 영상음반, 공연예술, 영화단체 등 25개 단체．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발족했다.
김용찬 대표는 "문화상품권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신규 수요가 50% 이상 창출되고, 향수 계층이 저변확대되며 민간문화예술도 활성화될 것 같다"면서 "문화발전기금으로 앞으로 10년간 50억원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오지철 문화산업국장은 "문화상품권은 도서상품권과 함께 건전한 소비, 선물문화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돼 발행사업의 타당성이 있다"고 설명.
앞으로 재경원 인가와 서울시 발행등록이 끝나는대로 시중에 발매될 문화상품권의 액면가는 장당 5천원. 당장은 (주)한국문화진흥의 4천704개 가맹점에서 구입가능하고, 7월 이후엔 전국 우체국과 은행에서도 구입가능하다. 지급보증 및 정산업무는 기업은행이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