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테니스]힝기스 - 쿠르니코바 3회전 동행
기사입력 1998년 01월 23일 00시 37분
【멜버른＝AP 연합】 여자 테니스의 10대 미녀스타 마르티나 힝기스(17．스위스)와 안나 쿠르니코바(16．러시아)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톱 시드인 힝기스는 22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98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670만달러) 여자단식 2회전서 독일의 바바라 리트너를 2대0(7_5 6_1)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또 `떠오르는 샛별' 쿠르니코바도 코리나 모라리우(미국)를 역시 2대0(7_5 6_2)으로 일축, 24일 힝기스와 3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한국의 박성희(삼성물산)는 대만의 왕시팅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1회전서 이네스 고로차테기(아르헨티나)_이리나 스피를레아(루마니아)조를 2대0(6_4 6_3)으로 완파했다.
남자단식 2회전에서는 홈코트의 패트릭 라프터(2번 시드)가 3시간30분 동안의 풀세트 접전 끝에 미국의 토드 마틴을 3대2로 제압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그러나 지난주 복통을 일으킨 뒤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3번 시드 마이클 창(미국)은 프랑스의 기욤 라우에게 0대3(4_6 6_7X4_7〉 6_7X5_7〉)으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