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SK]브루소 팀 6연승 견인 'V슛'
기사입력 1998년 01월 23일 00시 34분
나산 78_76 SK
광주＝이사부 기자
나산과 SK는 38분50초가 지날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었다. 73_73이던 경기종료 1분10초전.
나산 브루소가 골밑을 돌진해 슛을 날리려는 순간 SK 홍창의가 팔을 건드렸다.
볼은 골망을 그대로 통과했고 추가로 얻은 자유투까지 브루소가 넣어 3점을 앞섰다.
이에 질세라 SK는 교체투입된 전일우가 오른쪽 사각에서 3점포로 맞대응해 또다시 스코어는 76_76. 경기종료 47초전이었다.
볼을 잡은 조던은 24초를 충분히 활용한뒤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림을 맞고 튀겨 나왔다.
리바운드는 브루소. 다시 조던에게 연결된 볼은 종료 5.5초를 남겨놓고 김상식에게 이어졌고 왼쪽 구석에서 김상식이 솟구쳐 오르며 3점슛을 날렸지만 짧았다.
SK벤치에서 탄성이 쏟아졌으나 허공의 볼을 가로챈 임자는 나산의 브루소. 브루소는 가뿐히 착지를 한 뒤 다시 한번 차고 오르며 이 볼을 하얀 골망에 넣었다.
4.9초를 남겨놓고 공격권을 얻은 SK는 나산의 풀코트 프레싱을 뚫고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전일우가 `버저비터'를 노리고 슛을 던졌으나 볼은 림에 튀기는 소리와 함께 허공을 갈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