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술주정 구설수 끊임없는 스캔들
기사입력 1998년 01월 22일 15시 26분
`스타가 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다?'
청춘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23）가 최근 술에 취해 난잡한 행동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스타덤에 오른 디카프리오는 자타가 공인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샛별. 올해도 대작 `타이타닉'에 당당히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치솟은 주가를 인정받은 몸이다.
이런 그가 이달초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해 `야한' 제스처를 취하다 그만 여러 주간지의 1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말았다.
사건은 디카프리오가 자정이 넘은 시각 마이애미 비치의 한 나이트클럽에 한 무리의 친구들과 함께 들이닥치면서 시작됐다.
신나게 술잔을 부딪치며 한껏 기분을 낸 것 까지는 좋았는데 취해서 정신이 몽롱해지자 그만 `두얼굴의 사나이'가 된 것.
테이블 위로 뛰어다니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사람을 향해 혀를 내밀고, 이어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만지며 야한 말을 지껄인 것이다.
디카프리오가 나타난 것을 안 10대 아가씨들의 파상공세도 그를 더욱 들뜨게 했다. 여자들은 우르르 그에게 달려가 자기 몸에 사인을 해달라며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친구들이 나서서 제지를 해야할 판이었다.
그 파티에 참석했던 한 친구는 "디카프리오는 데뷔후 일만 쭉 했다. 한창 나이에 오죽 스트레스가 많았겠는가. 그가 이렇게 놀아보기는 이번이 정말 처음이다"며 그를 옹호했지만, 이미 샤론 스톤, 데미 무어 등과 스캔들을 일으킨 이 `떠오르는' 플레이보이를 보는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듯 하다.
[김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