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향기] 강남보육원 방문
기사입력 1998년 01월 22일 15시 26분
장현수 감독의 액션멜로영화 `남자의 향기'（두인컴 제작） 촬영팀이 21일 오후 서울 포이동에 위치한 강남보육원을 방문, 훈훈한 온정을 나누었다.
IMF한파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자성의 움직임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시점에서, 다분히 소비지향적인 제작발표회를 지양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98년을 시작하자는 게 이번 방문의 취지.
이날 행사에는 `남자의 향기'의 주인공인 김승우와 명세빈을 비롯해 조민기 장세진 등의 배우가 참석했으며, 평소 명세빈과 친분이 돈독한 가수 이지훈도 특별출연해 축하곡을 부르기도 했다.
행사 직후 보육원 원아들의 사인공세를 받은 김승우는 "구김살 없는 아이들의 씩씩한 모습을 보니까 오기를 잘했다"면서 "좀더 자주 아이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자의 향기' 촬영팀은 강남보육원에 후원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