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조-웨아 소속팀감독과 불화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15시 02분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스타플레이어 로베르토 바조（볼로냐）와 조지 웨아（AC 밀란）가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다.
94미국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던 `꽁지머리' 바조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전에 자신이 교체선수로 밀리자 렌조 울리비에리 감독과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바조는 결국 벤치를 떠나 교체선수 출전마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울리비에리 감독은 21일 팀 훈련장에 나와 즉석 기자회견을 갖고 "프라스카라 구단주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감독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바조는 지난해 봄에도 아리고 사키 유벤투스 감독과 마찰을 빚어 볼로냐로 이적했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선정 `95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라이베리아 흑표범' 웨아도 카펠로 감독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척추디스크를 치료중인 웨아는 최근 고국 라이베리아에서 요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카펠로 감독으로부터 거절당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볼로냐（이탈리아）＝AFP 연합】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및 감독 노조는 21일 벨트로니 부수상이 주장한 유럽내 프로축구 1부리그의 외국선수 제한조치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캄파나 선수노조위원장과 비시니 감독노조위원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연합（EU）과 비유럽 선수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되 한경기에 최소한 5명 이상의 외국선수들이 한꺼번에 뛸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최근 벨트로니 부수상은 오는 30일까지 유럽내 프로축구 1부리그의 외국인 선수출전을 제한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비첸차（이탈리아）＝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