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라프터 힘겹게 첫승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15시 02분
【멜버른＝AP 특약】 세계 2위 패트릭 라프터（호주）가 98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670만달러）에서 고전 끝에 힘겹게 2회전에 합류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라프터는 20일 밤（한국시간）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서 약체인 제프 타랑고（미국．세계 58위）와 3차례 타이브레이크를 치르는 혈투 끝에 3대1（7_6X7_4〉 7_6X7_4〉 6_7X4_7〉 7_5）로 진땀승을 거뒀다.
라프터는 1,2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로 따낸 뒤 타랑고의 예리한 베이스라인 플레이에 밀려 3세트를 거꾸로 타이브레이크로 내줘 세트스코어 2_1로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라프터는 주무기인 서브앤드발리가 위력을 발하면서 4세트를 7_5로 따내 3시간30분간의 접전을 마감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22．삼성물산）는 세계랭킹 95위의 소냐 제야샐런（캐나다）에게 1대2（7_6X7_2〉 1_6 5_7）로 아깝게 패해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