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골프교실] (275)어프로치샷의 기본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15시 02분
그린을 눈앞에 둔 어프로치 샷은 그 홀의 승부처이다.
여기에서의 실수는 `다 된 밥에 코 빠트리는 식'이다.
그렇기에 스탠스－셋업－어드레스는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먼저 스탠스는 공을 어떻게 핀에 붙일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공을 굴려서 보내는 러닝 어프로치라면 퍼팅 자세에 가깝게하고 공을 띄워올리는 피치샷이라면 몸의 회전이 쉽도록 오픈스탠스를 취하는게 좋다.
즉 공을 정확히 보내려면 몸전체의 움직임보다 클럽헤드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자세를 취해야하고 멀리 보내려면 스윙에 필요한 스탠스를 바로 잡아줘야 한다는 얘기다.
다음, 셋업은 절대로 바꾸면 안된다.
샷의 종류와 상관없이 언제나 같은 리듬으로 이뤄져야 한다.
만일 수순이 틀려지면 똑같은 샷을 하더라도 움직임이 다르게 돼 엉뚱한 결과가 나온다.
참고로 PGA 프로들이 기본적으로 취하는 수순은 이렇다.
첫째 공의 후방에서부터 목표를 확인하고 비구선을 정한다.
둘째 공의 뒤에다 클럽페이스를 놓고 비구선에 직각으로 맞춘다.
셋째 왼발,오른발의 순서로 스탠스를 놓는다.
넷째 왜글을 하면서 시동을 건다.
마지막으로 어드레스는 신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그립을 쥔 손끝과 바지 사이에 주먹 하나의 공간이면 알맞다.
공의 위치는 러닝 어프로치의 경우 가급적 몸의 오른쪽에 놓고 핸드퍼스트의 자세를 취해야하며 띄우는 피치샷이라면 가운데에 놓고 클럽페이스를 연 상태에서 공을 맞추는게 정확하다.
[이건실·부국장대우 기획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