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올봄엔 '파트너'로 만나요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15시 02분
이혜영이 SBS TV 일요 청춘 드라마 `파트너'(극본 박범수 연출 최문석)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MBC TV `예감' 이후 휴식에 들어갔던 이혜영은 `파트너'에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건강한 웃음을 다시 펼쳐보인다.
사고로 가족을 잃어버린 불우한 과거를 갖고 있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유지혜를 맡아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것.
"상처를 갖고 있더라도 미소지을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요. 유지혜의 성격이 마음에 꼭 들어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SBS TV `재동이'의 최문석 PD가 총지휘를 맡은 `파트너'는 대학을 졸업한 4명의 젊은이가 사회에 진출한 후 온갖 역경을 뚫고 성공을 거둬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여기에 4명의 4각 사랑이 양념처럼 곁들여진다. 이혜영이 맡은 유지혜 외에 카세일즈맨 홍세나, 영상번역가 민규, 강우 등이 주인공.
또한 이혜영이 일하는 글로벌 리서치회사와 또 다른 주인공 홍세나가 일하는 자동차 영업소를 무대로 조민기, 박광정, 유하영 등 쟁쟁한 개성파 배우들이 등장, 주인공들을 뒷받침하며 이야기를 탄탄하게 끌어나간다.
`예감'이후 드라마 캐스팅 제의가 빗발쳤지만 모두 거절하고 홍콩 친구 집을 방문하는 등 충전의 시간을 가진 이혜영은 "일요일 시청자들이 편안히 볼 수 있는 연기를 하겠다. 충분히 쉰만큼 보다 원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트너'는 주요 배역 캐스팅이 완료되는대로 촬영에 들어가 3월 초순 전파를 탄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