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입을옷이 없다구요?' 일석이조 코디법소개�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15시 02분
`옷을 사도사도 옷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이 치마에는 이 재킷, 이 색상에는 이 색상만 어울린다고 고집한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면 멋이 보인다. 얇아질 대로 얇아진 지갑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알뜰함의 지혜가 필요한 때. 한 가지 옷으로 두 세 벌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일석이조 코디법'을 알아본다.
▲청바지와 청재킷:헐렁한 낡은 청바지에 검은 울 소재 터틀넥을 입고 화려한 금장식 벨트를 맨다. 여기에 검은 재킷을 입고 가슴에 수정 브로치를 달면 정장차림으로 손색이 없다.
무릎길이의 검은색 스커트와 터틀넥에 청재킷을 입거나, 청재킷 위에 검은색 재킷을 겹쳐입어도 세련된 차림이 된다. 크기가 작고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이 정장 연출에 좋다.
▲골프웨어_스키웨어:골프웨어는 골프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캐주얼룩, 평상복으로 애용한지 이미 오래. 스키웨어도 흑백 조화의 깔끔한 스타일은 거리에서도 입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흰색 스키 재킷에 빈티지풍의 청바지를 입고 목도리를 두르면 멋진 코디법이 된다. 평상복으로 입기에는 화려한 색상보다 검은색, 흰색 등 단순한 계열이 좋다. 솜을 많이 넣어 두툼한 것보다 얇은 스타일이 무난하다.
▲트윈니트:니트는 겨울철 코트 안에 받쳐입으면 따뜻하고 활동하는데도 불편이 없다. 특히 트윈니트는 청바지에 입으면 캐주얼룩이 되고, 풍성한 정장 바지나 스커트와 입으면 정장으로 변신한다. 목걸이나 브로치로 악센트를 주면 효과적이다.
▲레깅스:잘 활용하면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여 젊은 여성들이 사계절 애용하는 품목. 두툼한 스웨터에 패딩조끼와 입으면 산뜻하다. 무릎길이 반코트나 롱재킷를 입고 레깅스에 앵클부츠를 신으면 직장에서도 무난한 차림이 된다.
▲스웨터와 모자달린 티셔츠:스웨터는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외출복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드러운 캐시미어 땀복이나 모자가 달린 옷은 정장재킷과도 잘 어울린다. 출근용 옷차림으로도 거슬리지 않는다.
[임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