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노사정 공동 선언문 사실상 타결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00시 32분
노사정위원회는 20일 노사정 3자간 비공식 교섭을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3자간 공동선언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3자는 `노사정 위원회 10개 의제－37개 항목의 구체적인 실천 조치를 국회일정을 감안해 완료한다'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용조정(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노사정위원회 의제의 구체적인 실천조치를 조속한 시일내에 국회일정을 감안해 완료한다"고 선언,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노사정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간 공정한 고통분담을 위한 공동선언문' 1항에서 "정부는 스스로 근검절약하고 이달말까지 획기적인 실업대책과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하며 다음달 중순까지 예산삭감과 정부조직의 통폐합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은 2항에선 "사용자측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무분별한 해고와 부당노동행위 방지에 노력한다"고, 3항에선 "노동계는 임금 및 근로시간 조정에 적극 동참한다"고 양측의 고통분담 실천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