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한라 - 연세대 V격돌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00시 28분
한라위니아와 연세대가 97~98한국아이스하키리그에서 패권을 다투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한라는 2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97∼98한국아이스하키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서 `신세대 골게터' 이종훈(2골, 1어시스트)과 정규리그 MVP 심의식(1골)의 맹활약으로 고려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라는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전서 고려대에 2승1패로 앞서 원년 리그인 95∼96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반면 고려대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결승 문턱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연세대가 권영태(2골) 신승익(1골) 등이 3피리어드에서만 4골을 집중시킨 데 힘입어 광운대에 4대1로 역전승, 역시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한라위니아_연세대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4일부터 5전3선승제로 벌어진다.
탐색전 끝에 1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친 한라_고려대전은 2피리어드부터 골게터 심의식과 이종훈의 화력이 불을 뿜은 한라쪽으로 기울어졌다.
한라는 5분14초 이종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심의식이 첫골을 뽑고, 이어 15분9초에 이종훈이 고려대 수비를 헤집으며 추가골을 터뜨려 2대0으로 앞섰다.
◇20일 전적(목동링크)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
한라위니아(2승1패) 3 - 0 고려대(1승2패)
연세대(2승1패) 4 - 1 광운대(1승2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