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이희호여사'역 낙점
기사입력 1998년 01월 20일 15시 33분
정애리가 미래의 영부인 자리에 오른다.
2월 말 전파를 타는 SBS TV `삼김시대'는 유인촌, 정동환, 길용우를 DJ JP YS역에 캐스팅한데 이어 과거 주요 대통령과 영부인 역에 대한 배우 인선 작업을 마쳤다.
전두환씨역엔 연극배우 장 광이 캐스팅됐으며 MBC TV `4공화국'에서 박정희씨를 연기했던 이창환이 다시 박정희역에 도전한다. 또한 큰 관심을 끌었던 이희호씨역엔 정애리가 캐스팅돼 유인촌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정애리는 이희호씨의 지성적인 이미지와 가장 흡사해 캐스팅됐다는 후문. 이희호씨는 `코리안게이트' 등 과거 정치드라마에선 비중이 작거나 아예 등장하지 않았으나 이번 `삼김시대'에선 다소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DJ의 인생 및 정치 동반자로서 이희호씨를 그릴 예정.
이외에 김미숙이 MBC TV `제4공화국'에 이어 다시 육영수 여사역을 맡았으며, 임채무가 노태우씨역에 캐스팅됐다.
한편 이순자씨역엔 탤런트 이상숙, 김옥숙씨역엔 KBS 2TV `파랑새는 있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양금석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