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사] '꿈-모험찾아 아시아대륙 종단'
기사입력 1998년 01월 20일 15시 33분
IMF시대는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 모든 상황을 꿰뚫어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통찰력과 도전의지를 가진 인간형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프론티어 정신.
세계적 만년필 메이커 `파커(PARKER)'가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아시아 종단 프론티어 탐험여행을 마련해 화제다.
한국의 파커 고객중 10명의 젊은이들을 선발해 오는 2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중국∼베트남∼라오스를 거쳐 태국의 방콕까지 가는 긴 여행이다.
지난해 호주 사막지역 탐험에 이어 파커가 마련한 2번째 탐험여행인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비행기로 날아가는 대신 철저히 육로를 통해 아시아대륙을 최단시간내에 종단하는데 있다.
인천서 출발해 중국 진천까지는 뱃길 28시간을 제외하고는 버스나 트럭을 이용한다.
북경과 계림을 거쳐 베트남 하노이까지 20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도착한 뒤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후에까지 가로지른다.
여기에서 다시 현지버스를 이용해 라오스국경을 넘어 사반나케트으로 들어가, 계획대로라면 인천을 출발한지 11일만에 방콕에 도착하게 된다.
물론 중도에 문제가 생기면 일정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잠은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며 교통편도 예약없이 현지에서 수배해 해결하는, 문자 그대로 임기응변식의 여행이다.
총 여행거리는 약 5천㎞.
파커측은 아시아하이웨이로 불릴만한 이 루트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임기응변과 상황판단력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