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CF] 승리를 만드는 작은차이 '기술력!'
기사입력 1998년 01월 20일 15시 33분
"`승리를 만드는 작은 차이'는 얼마만큼일까?"라는 의문을 마치 현미경으로 확대하듯 클로즈업시킨 리복 광고가 요즘 뜨고 있다.
프랑스월드컵의 축구, 프로농구, 배구 등 스포츠가 한창 달아오른 98년 리복의 스포츠마케팅과 광고의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광고혁명이다.
CF는 근사한 사운드와 전자그래픽으로 시작된다. 농구골대에서 골인을 결정짓는 점프력의 작아 보이지만 큰 차이, 골키퍼 손을 5㎝쯤 비켜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골과 골키퍼 손의 틈새 등을 보여준다.
전세계의 엄청난 스포츠시장을 겨냥한 각 브랜드들의 별들의 전쟁에서 리복이 택한 것은 `테크놀러지의 완전한 승리'.
광고는 철저하게 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작전으로 일관됐다.
월드와이드로 방영 시선을 모았던 첨단 애니메이션 기법의 TV CM은 재미있는 캐릭터를 앞세워, 리복 신발내에 설치된 10개의 공기방 구조를 PR한다. 발의 움직임에 따라 완벽한 쿠셔닝과 지지력을 제공하는 공기의 움직임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진정한 승리를 잡아내는 결정적 차이를 주장하고 있다.
이어 홍콩에서 제작한 아시아와이드 광고는 농구골대와 축구키퍼 등이 등장, 테크놀러지에 앞선 리복의 승리정신을 강조한다.
유명모델의 번지르르한 PR보다는 잔잔하면서도 자신있는 테크놀러지를 내세운 리복광고는 이런 까닭에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