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혼성 여성그룹 만든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19일 15시 22분
한국 일본 중국의 3개국 멤버로 짜여진 조인트 여성그룹이 만들어진다.
총프로듀서는 70년대 중반 `핑크레이디'를 기획 제작, 세계적 그룹으로 올려세웠던 일본의 소마(53).
소마는 76년 핑크레이디를 빌보드차트에 진입시킨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의 아사다 미요코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 아시아에서 `황금손'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최근 이들 가운데 일본과 중국 멤버로 니시다니 시이나와 백설(白雪)을 캐스팅, 조선음향이 한국멤버를 확정하는대로 3월 녹음 등 본격적인 음반 작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의 조선음향(대표 신현빈)과 일본의 쇼마오피스(대표 가즈히코 소마)가 지난 가을부터 추진해온 이 작업은 일단 일본에서 음반을 먼저 내는 것으로 스타트한다.
특히 일본내 음반은 일본어로, 한국판과 중국판은 한국 중국어로 제작되는 등 3개국 음반으로 제작 발매, 국내에 엔화를 벌어들이는 외화획득 케이스라는 점도 주목끄는 부분이다.
이에따라 조선음향은 한국내 작곡가 서너명에게 현재 곡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3월 중순 소마 등 일본팀들이 한국을 방문, 최종 곡 선정 등 제반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작업을 처음 기획한 조선음향 신사장은 "핑크레이디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 미국 무대까지 진출시키는게 목표"라며 "외화획득은 물론 아직 세계시장엔 알려지지 않은 한국 대중가요의 잠재력을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다.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