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나래]SBS, 나래 징크스 깼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19일 00시 51분
SBS _ 나래
잠실＝조석남 이사부 기자
SBS가 마침내 `나래 징크스'를 깼다.
3라운드까지 나래에 3전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평균 113.3점의 대량실점을 했던 SBS는 이날 홍사붕이 나래 주포 정인교를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데이비스가 줄기차게 나래의 골밑을 공략, 리드를 지켜나갔다.
3쿼터 종료 4분7초전 59_56까지 쫓긴 SBS는 심판판정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 나래로부터 절호의 기회를 `헌납'받았다.
나래 윌리포드가 심판의 파울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이어 최명룡 감독까지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한 것.
데이비스는 4개의 자유투중 3개를 성공시켰고 SBS는 62_5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SBS는 김상준의 3점포를 앞세운 나래로부터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데이비스와 정재근의 골밑슛으로 위기를 넘기고 나래전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