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LG]강동희 첫 200AS -2
기사입력 1998년 01월 19일 00시 50분
기아 86_73 LG
잠실＝이사부 기자
4쿼터 3분여가 지나면서 잠실실내체육관은 "기아"를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12점이나 뒤지던 기아의 멋진 역전극이 시작된 것.
2분43초 LG 박재헌에게 골밑슛을 허용, 57_69로 뒤지던 기아는 4분9초 피닉스가 골밑슛을 터뜨리면서 보이킨스가 5반칙으로 빠지고 박재헌이 4반칙으로 불안했던 LG골문을 유린했다.
기아의 주포 김영만이 3분51초 3점포문을 열었고 피닉스가 골밑슛을 성공시켜 2점을 보탠 기아는 강동희 피닉스가 연속골을 뽑아 68_69, 1점차까지 추격했다.
경기종료 3분47초전. 기아는 김영만이 가로채기로 빼앗은 볼을 강동희가 넘겨 받았고 이를 이어 받은 피닉스가 멋진 투핸드 덩크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역전에 성공한 기아는 경기종료 2분30여초를 남기고는 피닉스 리드 강동희 김영만이 연이어 1분50여초 동안 10점을 더 뽑아내 13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지난 14일의 20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3쿼터서 보이킨스가 5반칙으로 빠지고 박재헌마저 2쿼터서 파울 4개를 기록해 후반들어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바람에 대역전패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