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SK]조성원-맥도웰 51점 '뚝딱'
기사입력 1998년 01월 19일 00시 49분
현대 103_87 SK
대전＝구동회 기자
선두 현대와 꼴찌 SK의 경기지만 게임내용은 제법 팽팽했다.
최근 하향세의 현대는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는 등 여전히 공－수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SK는 이런 현대를 잡기 위해 윤제한 마이베트 등 주전들의 부상공백에도 사력을 다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속에서 승부가 판가름난 것은 4쿼터 초반.
70_62로 3쿼터를 앞선 현대는 SK 손규완과 타운젠드에게 연속 골밑돌파를 허용, 1분쯤 70_66으로 쫓겼다.
무릎부상으로 2게임만에 출전한 현대 조성원의 속공에 이은 레이업과 SK 전수훈의 골밑슛이 `장군멍군'식으로 터져 1분14초 72_68로 여전히 4점차.
이어 타운젠드의 슛이 골텐딩으로 선언되면서 점수차는 72_70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1분54초 SK의 추격의지를 꺾는 심판의 휘슬이 울려퍼졌다.
현대의 `공격핵' 맥도웰을 밀착마크했던 전수훈의 5반칙 퇴장.
이후 전수훈이 빠진 SK는 골밑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고, 현대는 맥도웰과 웹의 `더블포스트'를 앞세워 추격권에서 유유히 벗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