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희] 피겨선수 조재형씨와 결혼
기사입력 1998년 01월 18일 15시 46분
섹시스타 우연희（28．본명 심은우）가 스포츠맨과 결혼한다.
우연희는 오는 3월 8일 서울 공항터미널 예식장에서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조재형씨（32）와 화촉을 밝힌다.
어릴때부터 잘 아는 사이였다는 두 사람은 지난 연말 양가 어른들이 상면한 자리에서 결혼승낙을 받았다.
신랑 조씨는 84년 사라예보 올림픽 당시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로, 현재는 프리랜서 스케이트강사로 일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의사인 조병호씨（64）의 2녀1남중 막내로 귀여운 인상의 청년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어머니끼리 친구로 어릴때부터 `오빠 동생'하는 사이였던 것. 우연희는 "너무나 잘 아는 사이라 무덤덤했는데, 최근 들어 연예활동을 쉬는 동안 차츰 이성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우연희는 90년대 초부터 영화배우와 탤런트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폈던 여배우. 영화 `팁', `스물일곱송이 장미', `동경 아리랑'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섹시함과 성격파 연기로 촉망받았고, 이후 TV에서도 SBS 3부작 `겨울이야기' MBC `베스트극장_무채색기행', KBS `드라마게임'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에서도 낯을 익혔었다.
두 사람은 결혼후 상계동 아파트에 신혼살림을 차린다.
우연희는 결혼후에도 연기생활을 계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