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방황하는 20대'
기사입력 1998년 01월 18일 15시 46분
탤런트 겸 영화배우 추상미(26)가 TV연속극에 처음으로 나선다.
그동안 단막극(70분드라마,베스트극장)과 시트콤(뉴욕스토리)에만 출연했던 추상미는 오는 4월 방송예정인 KBS 2TV 미니시리즈 `거짓말'(가제)을 통해 본격 드라마에 첫 진출하는 것.
24부작으로 만들어지는 이 드라마에서 추상미는 20대 불량처녀 여주인공을 맡았다.
드라마는 20대, 30대, 50대 등 세대별 독특한 사랑법을 진지하게 담으려는 전체 구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내가 사는 이유' 등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역작을 주로 써온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다.
여기서 추상미는 20대 여주인공. 낮에는 부랑아로 거리를 떠돌고 밤에는 화려한 요화로 변하는 나이트클럽의 호스티스. 와중에 한 사건으로 인연을 맺게 된 신문사 사회부기자와 사랑하게 되는 색깔 강한 신데렐라다. 표민수 PD는 "그동안 추상미가 출연한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종합해 이번 역할은 대안이 없을 정도의 적역"이라고 추켜세운다.
30대 50대 여주인공은 유호정 윤여정이 캐스팅됐다.
현재 SBS 시트콤 `뉴욕스토리'에도 출연중인 추상미는 촬영중인 영화 `퇴마록'이 끝나는 2월말부터 `거짓말' 촬영에 들어간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