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올시즌 경주수 대폭 축소
기사입력 1998년 01월 17일 15시 41분
올시즌 외국산마 수입분이 올초 마사회 발표보다 95마리 가량 줄어든 270마리 선에 그칠 전망이어서 경주수 축소폭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는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105마리가 줄어든 375마리만 수입하고 나머지는 국산마로 채워넣을 계획이었으나 환율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95마리를 줄인 270마리만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당초 1천54개 레이스로 편성했던 올시즌 경주수를 1천 경주 이하로 줄이는 한편, 오는 5월부터는 하루 11∼12개 경주씩 치르던 것을 9∼10개 경주만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의 고위 관계자는 "수입마 부족분을 국산마로 채워넣으려 해도 국산마 생산두수에 한계가 있어 경주수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환율 변화추이를 지켜본 뒤 3월초쯤 시즌계획 자체를 완전히 다시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