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임진왜란 전문역사관 탈바꿈
기사입력 1998년 01월 17일 15시 41분
국립진주박물관이 임진왜란 전문역사관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11월 4일 박물관 전관 휴관후 공사를 시작, 2개월간 상설전시실 2실과 김용두옹 기증문화재를 설치할 두암실을 설치했다.
진주는 임진왜란 최대격전인 진주성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촉석루 쌍충사적비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어 과학적인 보존과 전시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왔었다.
기존 가야문화 위주의 전시에서 임진왜란 전문역사관으로 재개관(15일)한 진주박물관은 1층 전시실에 울산성 전투도병풍, 이도자완 등 회화문화와 의약문화, 도자문화의 전파, 전쟁과 여성, 전쟁기록과 문화 등 전쟁의 결과로 남겨진 여러 문제점들을 테마별 구분전시하여 전쟁을 통한 문화교류와 전파를 보여주고 있다. 또 2층 전시실에는 현자총통, 화차, 거북선 등 전쟁에 사용되었던 무기류와 전선(戰船) 등이 소개되며, 진주성 1차 전투 시청각 자료 등 전국 의병들의 항쟁상을 생동감있게 연출하고 있다.
한편 두암실은 97년 11월 재일교포 두암 김용두옹이 기증했던 회화 도자기 목가구 금속공예품 등 114점의 문화재급 유물들을 순환전시한다.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