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볼링제전] 18일 부터 대장정 돌입
기사입력 1998년 01월 17일 15시 41분
단체는 기아, 개인은 포철.
기아자동차가 전국 직장인 볼링대회에서 최강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반면 포항제철은 스타군단으로 떠올랐다.
이는 한국스포츠교육센터가 올해 10돌을 맞은 전국 업계별 직장인 볼링최강전의 역대 전적을 분석한 결과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9년간 출전한 총 2천430여개 기업(중복 포함)중 유일하게 2차례나 우승, 준우승 2회에 그친 라이벌 대우자동차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역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원년 대회 우승팀인 기아자동차는 2차례 3위까지 포함해 역대 최다(4회) 입상을 기록, 단체전에 관한한 독보적인 팀워크를 과시했다.
지난 89년 출범한 업계별 최강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직장인 볼링제전이다. 국내 기업을 10대 업계로 분류, 업계별로 매월 예선을 치른뒤 연말에 본선 최강전을 치르는 마라톤식 대회이다.
역대 랭킹 2위는 삼성전자. 1, 2, 3위를 각 한번씩 차지했다.
증권가 기둥팀인 대우증권과 화장품계 선봉인 라미화장품은 각각 우승과 준우승 한차례씩으로 역대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95년 우승팀인 포항제철은 당시 24게임 총 4천668점(평균 195.5)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명의 여성이 필히 출전해야 하는 6인 아마추어 단체전의 총점임을 감안할 때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포항제철은 남자 개인부문에서 역대 9명의 우승자중 가장 많은 2명을 배출했다.
또 개인 최고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포항제철의 이은석씨는 95년 연말 본선에서 4게임 합계 879점(평균 219.7)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여자 최고는 같은 대회에서 삼화전자의 변혜영씨가 기록한 798점(평균 199.5).
1게임 최고는 서울지하철공사의 황종국씨가 276점(95년), 한신공영의 이재순씨가 247점(92년)으로 각각 남녀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한국스포츠교육센터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제10회 전국 업계별 직장인 볼링최강전은 18일 식품－음료업계전을 선두로 98년 열전에 돌입한다.X표 참조〉
접수및 문의는 한국스포츠교육센터(02－554－5383), 파란볼링센터(02－585－0661)에서 받는다.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