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여객선타고 안방방문'
기사입력 1998년 01월 16일 15시 31분
슈퍼엘리트 모델 출신 송선미가 착하지만 실수 투성이의 여자를 열연한다.
오는 30일 전파를 타는 SBS TV 설날 특집 드라마 `아주 특별한 여행'(극본 이선희, 연출 이강훈)에 등장하는 그녀는 부산과 후쿠오카를 왕래하는 여객선의 접객원 난영.
`아주 특별한 여행'은 각기 다른 가치관과 사연을 가진 승무원들과 다양한 계층의 승객들이 밀수 사건을 중심으로 일련의 해프닝을 겪으며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꿔나가는 모습을 그리게 된다.
1만 5천t급 카멜리아호가 호화 유람선인줄 알고 접객원으로 취직한 난영은 곧 후회를 하게 되고 실수를 잘 저질러 동료인 수정(김남주)을 곤경에 빠뜨린다.
지난해 SBS TV 미니시리즈 `모델'에서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진 김이주로 화려한 드라마 데뷔식을 치렀던 그녀는 첫 작품의 연출자 이강훈 PD에게 재발탁된 케이스.
극중 난영은 `모델'의 김이주처럼 푼수기에 어딘가 부족한 듯한 부분이 흡사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선 확실히 달라진 연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현재 KBS 2TV `슈퍼선데이'의 1부 MC와 `둥근해가 떴습니다' 코너에도 고정출연하고 있는 그녀는 가요순위 프로인 `가요 톱 10'의 MC와 VJ까지 맡게돼 더욱 분주한 새해를 보내게 됐다.
[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