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빅게임] 기아 vs 대우
기사입력 1998년 01월 16일 15시 31분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8연승을 거두는 등 강호의 면모를 되찾고 있는 기아가 국내파와 외국인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강세를 띠고 있는 대우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양팀간 전적은 1승1패. 허 재가 허리부상에서 회복, `허－동－만 트리오'의 가공할 폭발력을 되찾은 기아는 최근 원년 챔피언에 등극할 당시의 조직력으로 재정비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러나 기아로서는 지난 14일 LG전 패배에서 드러났듯 경기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허 재와 강동희의 역할에 대한 조정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승부처마다 불을 토하는 우지원－김 훈 쌍포를 앞세운 대우의 팀컬러는 강팀에 유독 강한 면모를 띤다는 것.
하지만 발목을 다친 센터 알렉스 스텀의 출전이 불투명한 점이 대우 최종규 감독의 고민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