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 '모델도 막걸리 마시는 진짜 신토불이 상표'
기사입력 1998년 01월 16일 15시 31분
`우리는 순수한 토종브랜드입니다'.
유난히 외국 이름의 브랜드가 많은 백화점 영캐주얼매장에 `한국 상표'임을 강조하는 이색 광고패널이 등장,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여성의류 EnC의 경우 서양 여성이 뚝배기에 막걸리를 따라 마시는 이색적인 사진에 `Made In Korea'라는 문구를 크게 써 넣었다.
또 캐주얼의류 BOY LONDON도 `47개국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라는 카피가 새겨진 패널을 크게 내걸고 있으며 96NY 등 3∼4개의 다른 브랜드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는 추세.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외국어로 된 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이 현격히 줄었다"며 "이후 국산 브랜드들마다 토종임을 강조하는 광고패널을 유행처럼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