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대우]SBS 올 대우전 첫승
기사입력 1998년 01월 16일 01시 32분
SBS 109_90 대우
부천＝김종석 기자
SBS 강정수 감독과 장 일 코치의 입가에 모처럼 환한 미소가 흘렀다. 3라운드 들어 3승 4패로 부진에 빠지면서 SBS 코칭스태프는 마음 고생이 심했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활발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로 센터 스텀이 부상으로 빠진 대우를 철저하게 공략, 그간의 아픔을 털어냈다.
SBS는 1쿼터서 김 훈 우지원의 3점포를 앞세운 대우와 4차례의 동점을 거듭하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1－21이던 2쿼터 41초에 터져나온 메이컨의 투핸드 슬램덩크슛을 신호탄으로 줄곧 앞서 나가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SBS는 메이컨이 스텀의 결장으로 구멍이 뚫린 대우의 골밑을 마음껏 유린, 연속 8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2쿼터 2분55초에 29－23으로 달아났다.
이어 데이비스의 자유투와 김재열의 3점슛으로 3분9초엔 34－23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여세를 몰아 2쿼터를 55－47로 매듭지었다.
3쿼터 들어선 SBS 민완 가드 홍사붕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홍사붕이 3점슛과 레이업슛을 묶어 연속 8득점한 SBS는 5분23초 69－56의 리드를 잡아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