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박사] 타율높은 투수에게 실버슬러거상 수여

기사입력 1998년 01월 15일 15시 28분


_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제도가 없기 때문에 LA다저스 박찬호가 타석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작년시즌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 투수들의 타격 성적만 뽑아서 시상을 하기도 하는지요. (김방돈·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각포지션별 선수중 가장 공격 공헌도가 높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Silver Slugger)라는 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망이 `루이빌 슬러거'의 제조업체 힐러리히 앤 브래즈비 컴퍼니가 스폰서십을 맡고 있습니다.

`힐러리히∼' 컴퍼니는 지난 80년 당시 양리그 타격왕에게 은도금 방망이를 선사하는 실버배트상을 확대해 포지션별 모든 선수들의 공격력을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각리그의 감독과 코치들이 자기팀을 제외한 선수들중 타율, 누상 점유율, 전체적인 총평 등을 감안해 선출하며 양대리그 총 18명 선수들에게 이름이 새겨진 3피트 크기의 트로피가 주어집니다. 특히 내셔널리그 애틀랜타의 특급 에이스 톰 글래빈은 95,96년 2년 연속으로 실버슬러거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