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비만 우울증 '위험지뢰' 피하라
기사입력 1998년 01월 15일 15시 28분
피로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지치거나 약해진 상태로 여러가지 질병, 과로, 운동부족, 부적절한 수면, 비만 혹은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이다.
피로를 느끼면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기력이 없어지고, 다른 일에 무관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로는 흔히 신체적, 정신적인 질병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장애, 고혈압, 심장질환, 만성 호흡기질환, 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빈혈증, 알코올 중독, 악성 종양에 이르기까지 원인이 다양하다.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정서 장애도 피로의 원인이며 일상 생활에서의 부적응증, 극복할 수 없는 심한 스트레스도 포함되고 단순한 정신적, 육체적 과로도 원인이다.
또 평소 사용하는 약물의 부작용이나 `만성 피로 증후군'도 피로의 원인이다.
특히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피로를 느끼면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충분히 쉬고 일을 줄여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며, 피로 증상 때문에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면 만성피로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이 미열, 인후통, 설명할 수 없는 근육통 또는 근력 약화, 평소와는 다른 두통이나 머리 전체가 아픈 두통, 사고력과 집중력 감소, 운동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피로감, 불면증 등의 증상을 한가지 이상 가지고 있다면 만성 피로 증후군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우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비만증이 있으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시간을 조절해서 여가 활동을 갖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이완요법을 배운다.
평소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고, 당분과 지방질 섭취를 줄이며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된다.
물론 흡연, 음주, 카페인 음료, 습관성 약물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피로 증상의 예방에 절대적인 도움이 된다. X도움말: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 과장〉
[김승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