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어찌하오리까?'] 도둑아버지와 형사 아들
기사입력 1998년 01월 15일 15시 28분
도둑 아버지와 형사 아들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가 방영된다.
28일 60분 2부작으로 방영되는 MBC TV 설날 특집극 `사랑의 열쇠'（극본 김태관 연출 김정호）는 10여년만에 교도소에서 나온 전문 금고털이범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혐오해 경찰이 된 아들 사이의 애증과 화해를 그린 코믹 드라마.
큰 집으로 이사가는 꿈을 꾸며 살아가는 형사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어느날 갑자기 위험해 보이는 낯선 노인이 나타나 죽은줄 알았던 시아버지라고 밝히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박사네 사람들'`오경장' 등으로 코믹 연기의 최고봉으로 꼽혀온 오지명이 현대판 홍길동을 꿈꾸던 왕년의 대도 최정도로, 김정균이 `강력반'에 이어 다시 형사역의 아들 최봉수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