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소식] 베어스타운 국내첫 스노보드 전용슬로프
기사입력 1998년 01월 15일 15시 28분
영동지방에 큰 눈이 내린 덕분에 강원권 스키장에서는 모처럼 자연설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연설은 인공설보다 입자가 거칠고 점착성이 강해 스키 바닥에 왁싱을 하고 타는 것이 기술 구사나 안전면에서 유리하다.
지면으로부터 자외선 반사광이 강해 이럴 때 선글라스 없이 스키를 타면 눈이 따갑고, 심하면 일시적인 실명까지 일어나는 설맹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도권 스키장들도 설질이 좋은 편.
★현대성우…적설량 20㎝. 16일부터 구정 연휴인 29일까지 레크리에이션센터 1층 소극장에서 가족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시간은 1회 오후 5시, 2회 오후 8시. 오일뱅크 아마추어스키대회 예선 2차전이 18일 오전 10시 B1슬로프에서 열린다. 참가 자격은 16세 이상이며 리프트권과 헤어밴드가 무료 제공된다.
★용평…적설량 40㎝. 화제의 신설 레인보우슬로프는 용평배 국제알파인스키대회 진행상 주말까지 일반인들에게는 폐쇄. 일반 개방은 20일이다. 발왕상 정상을 잇는 레인보우슬로프는 곤돌라 거리만 3.7㎞. 정상에서 하단부까지는 5㎞의 장거리 슬로프가 있다. 곤돌라 티켓 5만5천원.
★대명홍천…적설량 20㎝. 서울 전역의 주유소에서 리프트와 렌털 요금 30％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다. 이 할인권으로는 대명유스호스텔과 대명관광 소속 셔틀버스 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코카콜라 시음회와 한국통신 PCS 016 무료통화 서비스가 진행 중.
★베어스타운…지난 13일부터 스노보드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보드 라이딩이 가능한 슬로프는 챔피언과 리틀베어 2개. 이중 챔피언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로 운영되고 있어 일반 스키어들은 출입이 금지된다. 국내 최초의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인 셈. 30％ 할인권은 서울 시내 각 스키숍에서 구할 수 있다.
★무주…지난 주말 내린 눈으로 설질이 좋다. 최근 파격적인 할인 패키지를 선보여 주말에는 다소 북적이지만 주중에는 콘도나 리프트 이용이 수월한 편.
특히 전용 리프트를 활용한 `스테이션 스키강습 시스템'이 스키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지파인…평균 10∼30㎝의 자연설이 쌓여 있는 상태. 이번 주말엔 하루에 3차례 미니고적대와 캐릭터쇼,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또 스넥하우스위에선 야외영화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주중에는 중상급 스키어들을 위한 하루 3차례의 무료 스키 강습이 진행되고, 스노보더들에게도 슬로프를 개방했다.
★지산…지산은 이번 주말부터 무료 스키보관소를 운영. 스키보관소는 서울 근교에서 찾아오는 야간 스키어나 초보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신설된 것. 문의 （0336）638-8460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