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여고괴담' 스크린 데뷔
기사입력 1998년 01월 14일 15시 43분
여고생 탤런트 김규리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김규리는 내달 크랭크 인 예정인 `여고괴담'（박기형 감독－씨네 2000 제작）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여고괴담'은 제목에서 말해주듯 여고 교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영화. 학창시절 한번쯤은 들었을 법한 죽음과 귀신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의문의 죽음에 얽힌 교실의 핏빛 사연, 교복 사이로 감추어진 여고생들의 에로티시즘 등으로 괴담을 펼쳐나갈 이 영화에서 김규리는 교정에서 살해됐다가 17년 만에 돌아온 귀신 역할을 맡게 된다.
김규리는 현재 SBS `사랑하니까'에서 깜찍한 매력을 발산중인 여고생 스타.
연출을 맡게 된 30세의 박기형 감독은 96년 `과대망상'이란 단편으로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주목 받았고, 이후 97 금관영화제, 클레르몽－페랑 세계 단편영화제, LA 단편영화제 등에서 성가를 높인 기대주이다.
`여고괴담'은 시네마서비스 영화사에서 배급을 맡아,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될 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