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본드걸 양자경 홍보차 내한
기사입력 1998년 01월 14일 01시 09분
전세계 개봉에서 `007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수입을 올리고 있는 `007 네버다이'의 본드걸 양자경(35)이 국내개봉에 앞서 내한, 13일 신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존의 본드걸이 섹시한 매력 위주로 구색 맞추기의 성격이 강했던 것과는 달리 양자경은 본드역의 피어스 브로스넌 못지않은 강력 액션연기를 보여준다. 피어스 브로스넌의 하이테크 액션과 자신의 무술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영화의 재미를 살릴 수 있었다는 게 양자경의 분석.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는 미디어 거부와 맞서는 중국 첩보원역의 양자경은 평소 스포츠로 몸을 단련해온 덕분에 액션연기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수중액션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양자경은 이미 할리우드에 진출해 있는 홍콩의 오우삼 감독, 주윤발 등과는 미국에서도 틈 나는 대로 만나 서로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