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박세용 대한수영연맹회장, 사의 표명
기사입력 1998년 01월 14일 01시 08분
지난 96년 1월 회장에 취임했던 박회장은 이날 현대그룹의 고위관계자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아래 기업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연맹 회장직을 훌륭히 수행할 수 없다"고 사임이유를 밝혔다.
현재 현대그룹내에서 종합상사와 상선 사장을 맡으면서 그룹종합기획조정실장도 맡고 있는 박회장은 이달말 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80년부터 전문경영인들을 내세워 국내수영을 맡아온 현대그룹은 18년만에 수영연맹에서 손을 떼게 됐다.
한편 현대그룹은 채수삼 금강기획 사장이 맡고 있는 대한사격연맹에 대해서도 곧 지원 중단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지금까지 맡아온 7개 경기단체 중 3∼4개단체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