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삼성화재 7연승 '적수가 없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14일 01시 05분
이미 우승이 확정된 삼성화재가 남자부 1차대회에서 7전전승을 거두었다.
또 담배인삼공사는 도로공사를 3대1로 꺾고 1장 남은 여자부 2차대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경희대는 2차대회 대학부 막차 티켓을 다투었던 경기대가 명지대에 역전패함으로써 간신히 대학 4강에 합류, 2차대회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13일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마지막날 남자부리그서 명세터 신영철의 `컴퓨터 토스'(토스성공률 34.38%)를 발판으로 서울시립대생으로 이뤄진 서울시청을 3대0으로 제압, 파죽의 7전전승을 올렸다.
삼성화재 레프트 신진식은 시속 100㎞가 넘는 서브에이스를 3개, 김기중은 2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베스트6 외에 후보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서울시청에 3세트에 걸쳐 17점만 내주며 1시간7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포 유연경이 부상으로 빠진 담배인삼공사는 양선영(8득점 13득권 1블로킹)과 봉현진(7득점 10득권)의 활약으로 어연순(10득점 15득권 1블로킹)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날 명지대를 이기면 맞수 경희대를 제치고 2차대회에 오를 수 있었던 경기대는 명지대에 1대3으로 역전패, 2차대회 진출에 실패했다.
명지대는 박상흔(10득점 31득권 3블로킹)을 앞세워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에서 9_3 13_5 등으로 앞서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