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 상무 '승리향해 돌격앞으로'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17시 26분
97핸드볼큰잔치 준결승 토너먼트가 14일과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더블매치로 펼쳐진다.
남자부는 상무_경희대와 두산경월_한체대, 여자부는 제일생명_금강고려와 종근당_대구시청의 경기가 각각 벌어진다.
더블매치로 벌어지는 준결승 토너먼트는 양팀이 1승씩 올렸을 때 골득실차→2차전 승자→연장전 순으로 결승진출팀을 가려내게 된다.
남자부는 일단 지난해 우승팀 상무의 전력이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실업과 군팀이 대학세를 압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조한준 김용진 등 호화멤버를 거느린 상무는 `월드스타' 윤경신의 동생 윤경민이 버티고 있는 경희대보다 전력상 한 수 위여서 낙승이 예상된다.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쪽은 두산경월_한체대전.
두산경월은 예선리그에서 경희대에 패하고 성균관대에 비기는 등 대학팀들에 약한 면모를 보여 한체대와 힘겨운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한편 두산경월_한체대전은 득점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백원철（한체대．68골）과 백상서（두산경월．67골）의 득점왕 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윤경신의 대회통산 최다득점기록（483골）에 불과 13개 차이로 육박한 백상서는 14일 경기서 신기록 달성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는 제일생명과 대구시청의 결승행이 유력하다.
한선희 이상은 곽혜정 김향옥 등 국가대표 4명을 거느리고 있는 `호화군단' 제일생명은 예선 6위로 6강 토너먼트에 턱걸이했던 금강고려를 손쉬운 상대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불참했던 95년 우승팀 대구시청도 `월드 GK' 오영란이 골문을 막고 있는 종근당에 전력상 6대4로 앞서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구동회 기자]
